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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뽑고 몇 달째인데 임플란트 기간이 왜 이렇게 길어질까

뼈 상태와 시술 부위 따라 짧으면 두세 달 길면 열 달 넘게 걸려, 골융합 지키고 정기 검진 받아야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임플란트 치료 기간은 뼈 상태에 따라 달라
  • 골융합 기간 충분히 지켜야 실패 위험 줄어
  • 통증 오래가면 치과 방문해 상태 확인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엑스레이를 보며 상담받는 환자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몇 달째 치료가 끝나지 않아 불안해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임플란트 기간은 잇몸뼈 상태와 시술 부위, 전신 건강에 따라 크게 달라져 짧게는 두세 달, 길게는 열 달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다. 치료 단계마다 걸리는 시간을 알아두면 불필요한 조바심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플란트 치료는 발치, 잇몸뼈 치유, 임플란트 식립, 골융합 기간, 보철물 제작 및 장착까지 여러 단계를 거친다. 각 단계 사이에 일정한 치유 시간이 필요해 전체 과정이 몇 달씩 이어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치과의사는 엑스레이와 구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환자별 예상 기간을 안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발치 직후 곧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즉시 식립과 발치 부위가 아문 뒤에 식립하는 지연 식립 방식이 있다. 즉시 식립은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잇몸뼈 상태가 충분히 건강해야 가능하며, 뼈가 약하거나 염증이 있었다면 서너 달의 치유 기간을 거친 뒤 식립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플란트를 심은 뒤에는 뼈와 임플란트가 단단히 결합하는 골융합 기간을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 통상 아래턱은 두세 달, 위턱은 뼈가 상대적으로 무르고 혈류가 풍부해 네다섯 달 정도로 더 길게 잡는 경우가 많다. 이 기간을 충분히 지키지 않으면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실패할 위험이 커진다.

임플란트 부위를 확인하는 치과 엑스레이 사진

골융합 기간 확인하는 엑스레이 진료 [그림=메디닉스DB]

잇몸뼈가 얇거나 부족한 경우에는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 같은 부가 시술이 먼저 필요할 수 있다. 이런 시술을 거치면 뼈가 새로 자리를 잡는 데 서너 달가량의 추가 시간이 들어가면서 전체 임플란트 기간이 여섯 달에서 열 달 이상으로 늘어나기도 한다.

당뇨병이나 골다공증 같은 전신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뼈와 잇몸의 회복 속도가 느려져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관련 학회는 흡연이 임플란트 실패율을 높이는 대표적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치료 전후 금연을 권고하고 있다.

골융합이 끝나면 잇몸 위로 보철물을 연결할 지대주를 장착하고, 잇몸 모양이 안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최종 보철물을 제작해 씌운다. 이 마무리 단계에도 두세 주에서 한 달가량이 소요될 수 있어 전체 일정에서 빠뜨리지 말고 계산해야 한다.

임플란트 개수가 많거나 위아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에는 부위별로 치유 속도가 달라 전체 치료가 마무리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치료 계획 단계에서 전체 일정을 한 번에 안내받기보다는 단계마다 경과를 확인하며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임플란트 치료 중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모습

임시 보철물 관리로 회복 속도 좌우 [그림=메디닉스DB]

치료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진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식립 부위가 계속 붓고 아프거나 고름이 나오는 경우, 임시 보철물이 자주 흔들리는 경우라면 치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리하게 치료를 서두르기보다는 담당 치과의사와 정기적으로 내원해 골융합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안전하다. 임시 치아나 틀니를 착용하는 동안에도 해당 부위를 세심하게 관리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금연과 금주를 지키고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식사하며 임시 보철물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회복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된다. 붓기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오래가면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치과를 방문해 상태를 점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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