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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갑자기 쓰러져 숨을 안 쉰다면 심폐소생술 순서부터 떠올려야

의식과 호흡부터 확인한 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순서 지켜야,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도 함께 진행해야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심정지 의심 땐 반응과 호흡부터 확인해야
  • 119 신고와 가슴압박 순서 지켜야 생존율 상승
  • 자동심장충격기 도착 즉시 사용법 따라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공원에서 심폐소생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시민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거리나 집에서 누군가 갑자기 쓰러져 불러도 반응이 없고 숨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심장이 멈췄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순간에는 몇 초 차이로 생사가 갈릴 수 있어 정확한 심폐소생술 순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는 즉각적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만으로도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쓰러진 사람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괜찮으시냐고 물어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눈을 뜨거나 손발을 움직이는 등 반응이 전혀 없다면 심정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 곧바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와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다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한 뒤 통신 지령요원의 안내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다음으로는 환자의 가슴과 배가 움직이는지 10초 이내로 살펴 호흡 여부를 확인한다. 숨을 쉬지 않거나 헐떡이는 듯한 비정상 호흡만 보인다면 정상 호흡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지체 없이 가슴압박을 시작해야 한다.

가슴압박은 환자를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눕힌 뒤 양쪽 젖꼭지 사이 가슴뼈 아래쪽 절반 지점에 한 손바닥을 대고 그 위에 다른 손을 겹쳐 깍지를 끼는 자세로 시작한다. 팔꿈치를 곧게 펴고 체중을 실어 수직으로 압박하는 것이 요령이다.

가슴압박 자세를 연습하는 손 모습

양손을 겹쳐 가슴뼈 아래쪽을 압박하는 자세 [그림=메디닉스DB]

압박 깊이는 성인 기준 약 5센티미터 정도로 눌러야 하며 분당 100회에서 120회 속도로 리듬감 있게 반복하는 것이 권장된다. 압박과 압박 사이에는 가슴이 완전히 원래 높이로 올라오도록 힘을 빼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인 구조자라면 인공호흡에 자신이 없을 경우 가슴압박만 지속하는 이른바 가슴압박소생술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호흡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가슴압박 30회에 인공호흡 2회를 번갈아 시행하는 30대2 비율을 지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전원을 켜고 기기에서 나오는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환자의 맨살에 부착한 뒤 심장리듬을 분석하는 동안 잠시 압박을 멈춰야 한다. 제세동이 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오면 주변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한 뒤 버튼을 눌러 시행하고 곧바로 가슴압박을 재개한다.

자동심장충격기 패드를 부착하는 모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패드 부착 순서 [그림=메디닉스DB]

어린이나 영아의 경우 성인과 압박 강도와 방법이 다소 다르므로 체구에 맞춰 한 손 또는 두 손가락으로 압박 깊이를 조절해야 한다는 점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대한심폐소생협회 등 전문 단체는 소아 심폐소생술 교육을 별도로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슴압박은 환자가 정상적으로 숨을 쉬거나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응을 보일 때까지, 혹은 구급대원이 도착해 인계받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원칙이다. 구조자 혼자라면 체력 소모가 크므로 주변에 교대해 줄 사람이 있는지 살피는 것도 좋다.

환자가 의식과 호흡을 되찾았다면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옆으로 눕히는 회복자세를 취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곁에서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의식이 돌아왔다고 해도 반드시 병원으로 이송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평소 지역 보건소나 소방서,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진행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미리 받아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심정지 의심 상황을 목격했다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가슴압박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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