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발표나 면접, 낯선 사람과의 만남을 앞두면 평소 하지 않던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손톱을 물어뜯거나 입술을 깨물고, 다리를 떨거나 손가락을 계속 움직이는 식이다. 긴장하면 심장이 빨리 뛰고 땀이 나는 변화만 떠올리기 쉽지만 몸은 근육과 소화기관, 배뇨 습관에도 반응할 수 있다. 불안이 높아지면 안절부절못하거나 떨림, 근육 긴장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행동 방식도 다르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손톱 물어뜯기와 입술 깨물기, 볼 안쪽 살 씹기다.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뜯는 행동은 긴장이나 불안이 높아질 때 심해질 수 있으며 행동을 한 뒤 답답했던 느낌이 잠시 줄었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신체 중심 반복 행동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긴장할 때 한두 번 손톱을 만지는 것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피부가 벗겨지거나 피가 날 정도로 반복하고 멈추려고 해도 어려우며 일상에 영향을 준다면 단순한 버릇과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만히 있지 못하는 행동도 나타날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발끝을 계속 움직이거나 다리를 떨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은 긴장할 때 생기는 안절부절못함과 연결될 수 있다.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미세한 떨림이 생기면서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바꾸고 움직임이 늘어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차분하던 사람이 중요한 순간에만 펜이나 물건을 계속 만지는 것도 긴장 상태에서 두드러지는 행동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