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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종아리가 딱딱하게 굳는다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

근육 피로부터 수분 부족·혈액순환 문제까지 원인 다양 자주 반복되거나 붓기 동반되면 원인 확인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새벽마다 종아리가 딱딱하게 굳는다 수면 중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깊이 잠든 새벽 갑자기 종아리가 단단하게 뭉치면서 심한 통증에 잠에서 깨는 사람이 적지 않다. 흔히 ‘다리에 쥐가 났다’고 표현하는 야간 다리 경련은 종아리 근육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발이나 허벅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하게 수축하면서 생기며 수초에서 수분 동안 이어진 뒤 풀리더라도 한동안 뻐근함이 남기도 한다.

수면 중 다리 경련은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로 상당수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며 근육의 피로와 신경 자극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낮 동안 오래 걷거나 운동량이 갑자기 늘어난 날, 장시간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던 날에는 종아리 근육이 피로해지면서 밤에 경련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유연성이 감소하는 것도 야간 경련이 잦아지는 요인이다.

수분 부족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땀을 많이 흘렸는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았거나 더운 환경에서 활동한 뒤에는 체내 수분 균형이 달라지면서 근육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칼륨이나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의 부족도 관련될 수 있지만, 밤에 쥐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영양소 부족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무조건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 평소 식사와 수분 섭취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복용하는 약과 몸 상태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소변 배출을 늘리는 일부 약이나 혈압·콜레스테롤 관리에 사용되는 일부 약은 야간 다리 경련과 연관될 수 있으며,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 손상이나 만성 콩팥질환, 갑상선 이상, 말초동맥질환처럼 신경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주는 질환에서도 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약을 복용 중이라면 쥐가 난다는 이유로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갑자기 쥐가 났을 때는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겨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볍게 걷거나 뭉친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에는 잠들기 전 종아리를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이 경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끔 발생하는 경련은 대부분 큰 문제가 아니지만 통증 때문에 반복해서 잠을 깨거나 빈도가 계속 증가한다면 그냥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 특히 다리가 붓거나 붉어지는 변화, 감각 저하, 지속적인 근력 저하가 함께 나타나거나 경련이 오래 지속된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새벽의 다리 경련은 흔한 증상이지만 반복되는 양상과 함께 나타나는 신호를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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