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질환정보

머리에 동전 모양 탈모 생겼다면 원형탈모 원인 짚어야

스트레스와 자가면역 반응이 주요 원인으로 꼽혀, 유전과 환경 요인도 함께 작용할 수 있어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원형탈모증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해
  • 스트레스·유전·자가면역질환 등이 영향
  • 탈모반 새로 생기면 피부과 진료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거울로 두피를 살펴보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아침에 머리를 감다가 두피 한쪽이 동전 크기로 매끈하게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라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원형탈모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치료와 관리 방향을 잡을 수 있다.

원형탈모증은 특별한 외상이나 두피 질환 없이 머리카락이 갑자기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원형탈모증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분류되며, 면역체계가 스스로의 모낭을 공격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 반응이 왜 특정 시점에 시작되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으로 자가면역 질환에 취약한 사람이 특정 환경적 자극을 받으면 면역세포가 모낭을 이물질로 착각해 공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력도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부모나 형제 중 원형탈모증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발병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갑상선 질환, 백반증, 아토피피부염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 원형탈모증이 동반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피부과에서 두피를 검진받는 환자의 모습

정확한 진단 위해 두피 상태 확인이 중요 [그림=메디닉스DB]

심리적 스트레스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발병 시점을 앞당기는 유발 요인으로 거론된다. 과도한 업무 부담, 수면 부족, 큰 심리적 충격을 겪은 뒤 탈모가 갑자기 시작됐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호르몬 변화나 갑작스러운 신체적 스트레스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출산 후, 큰 수술을 받은 후, 심한 감염을 앓은 뒤 면역 균형이 흔들리면서 원형탈모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원형탈모증은 초기에 동전 크기의 원형 탈모반이 한두 군데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치하면 여러 부위로 번지거나 두피 전체, 심한 경우 눈썹과 속눈썹을 포함한 전신 체모까지 빠지는 형태로 진행될 수 있다.

진단은 두피 상태를 직접 관찰하고 필요시 모발 당김 검사나 두피 조직 검사를 병행해 이루어진다. 다른 탈모 질환이나 두피 감염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자가 진단보다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에서 두피에 연고를 바르는 여성

초기 치료 시작이 회복에 도움될 수 있어 [그림=메디닉스DB]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나 병변 부위 스테로이드 주사, 광선치료 등 증상과 범위에 따라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초기에 탈모 범위가 좁을 때 치료를 시작하면 모발이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완치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는 원형탈모증뿐 아니라 전반적인 모발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특정 부위에서만 유독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두피에 매끈한 원형 탈모반이 새로 생겼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초기에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관리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