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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 7년 새 최대 91% 증가…두 종류 이상 함께 쓰는 비율도 21.3%

일반담배 흡연은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은 증가…금연과 제품 전환 구분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전자담배 사용 7년 새 최대 91% 증가…두 종류 이상 함께 쓰는 비율도 21.3%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일반담배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궐련형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한 데다 두 종류 이상의 담배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특정 제품의 사용률만으로 전체 흡연 문제를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17.9%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6.3%,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4.5%로 각각 전년보다 0.3%포인트와 0.5%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하면 변화 폭은 더욱 뚜렷하다. 최근 7년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90.9%,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7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담배 이용이 줄었음에도 전자담배 증가로 인해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뚜렷하게 감소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행태도 확인됐다. 2025년 담배제품 현재사용자 가운데 일반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62.1%였으며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9.9%, 액상형 전자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6.7%였다. 나머지 21.3%는 두 종류 이상을 사용하는 다중담배사용자였다.

전자담배 사용 증가는 20∼30대에서 두드러졌다. 20대의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9년 4.3%에서 2025년 8.8%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20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5.0%에서 7.9%로 높아졌다. 여성에서도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났다.

전자담배로 바꿨다고 해서 자동으로 금연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니코틴이 포함된 제품을 계속 사용하거나 일반담배와 병행한다면 니코틴 의존이 유지될 수 있다. 일반담배를 줄인 대신 전자담배를 수시로 사용하면 하루 전체 사용량을 파악하기도 어려워진다.

금연을 계획할 때는 일반담배 개비 수뿐 아니라 궐련형 스틱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횟수도 함께 기록해야 한다. 혼자 끊기 어렵다면 보건소 금연클리닉이나 의료기관의 금연 상담을 통해 니코틴 의존도와 건강 상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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