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 흡연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궐련형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이 증가한 데다 두 종류 이상의 담배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특정 제품의 사용률만으로 전체 흡연 문제를 판단하기 어려워졌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17.9%로 전년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6.3%,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4.5%로 각각 전년보다 0.3%포인트와 0.5%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과 비교하면 변화 폭은 더욱 뚜렷하다. 최근 7년 동안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90.9%,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7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담배 이용이 줄었음에도 전자담배 증가로 인해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뚜렷하게 감소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행태도 확인됐다. 2025년 담배제품 현재사용자 가운데 일반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62.1%였으며 궐련형 전자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9.9%, 액상형 전자담배만 사용한 비율은 6.7%였다. 나머지 21.3%는 두 종류 이상을 사용하는 다중담배사용자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