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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한 세포만 없앤다, 세놀리틱스 항노화 연구 주목

노화세포 축적이 염증과 기능저하 원인으로 지목돼, 이를 골라 없애는 세놀리틱스 인체 적용은 아직 검증 단계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노화세포 제거하는 세놀리틱스 연구 확산 중
  • 염증과 기능저하 원인 세포 선택 제거 시도
  • 인체 검증 안된 제품은 신중히 확인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실험실에서 세포 이미지를 살펴보는 연구원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여겨졌던 만성 염증이나 근력 저하, 피부 탄력 감소 등의 배경에 노화세포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이를 선택적으로 없애는 세놀리틱스 접근법이 항노화 연구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화세포는 세포분열을 멈췄지만 죽지 않고 조직 안에 남아 있는 세포를 말한다. 젊고 건강한 세포와 달리 스스로 사멸하지 않고 축적되면서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지속적으로 분비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런 상태를 세포 노화라고 부르며, 나이가 들수록 여러 장기에서 그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놀리틱스는 이렇게 축적된 노화세포만을 골라 제거하는 물질이나 치료 전략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두고 노화세포에만 작용해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 핵심이다. 전신의 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항노화 접근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개념이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동물실험에서 나온 여러 보고가 있다. 노화세포를 제거한 동물에서 신체 기능이 개선되고 일부 노화 관련 지표가 완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학계에서는 세놀리틱스를 인체 노화 관리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세포 배양 접시를 관찰하는 연구자

노화세포 연구가 여러 실험실에서 이어지고 있다 [그림=메디닉스DB]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과 대학에서는 천연물 유래 성분부터 합성 화합물까지 다양한 후보 물질을 대상으로 세놀리틱스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관절, 폐, 혈관 등 특정 조직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초기 단계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은 대부분 세포 실험이나 동물실험 수준에 머물러 있어, 사람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는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정상 조직이 함께 영향을 받을 가능성, 장기간 사용했을 때의 부작용 등도 확인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세놀리틱스가 항노화 연구의 흥미로운 방향이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확립된 치료법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관련 학회에서도 인체 적용을 위한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가 충분히 쌓이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기능식품 성분을 확인하는 소비자

근거 불분명한 제품은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 [그림=메디닉스DB]

그런데도 세놀리틱스라는 이름을 내세운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조제가 이미 시중에 유통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임상적 근거 없이 노화 억제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일 경우, 기대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불필요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물질에 의존하기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등 이미 효과가 확인된 생활습관 관리를 우선하라고 권고한다. 실제로 꾸준한 신체 활동이 노화세포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함께 보고되고 있다.

세놀리틱스 관련 제품을 접할 때는 근거가 불분명한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성분과 임상 자료를 꼼꼼히 확인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만성 피로나 관절 통증 등 노화와 관련된 증상이 지속된다면 자가 판단으로 보조제를 찾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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