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는 행위 자체가 췌장을 혹사시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잠에서 깬 뒤 첫 끼를 설탕과 정제 탄수화물, 지방이 많은 음식 위주로 구성하는 습관이다. 췌장은 음식이 들어오면 소화에 필요한 효소를 분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만들어낸다. 특히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하면 이에 대응해 인슐린 분비도 증가한다.
달콤한 시리얼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간 빵, 도넛, 케이크처럼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은 아침 식사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음식은 섬유질이 적은 경우가 많아 비교적 빠르게 소화되고 혈당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달콤한 커피나 가당 과일음료까지 곁들이면 한 끼에서 섭취하는 당류와 탄수화물의 양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수 있다. 단순 탄수화물보다 섬유질을 포함한 탄수화물이 혈당을 보다 완만하게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아침마다 달콤한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도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니다. 액상 형태의 당류는 섭취하기 쉬운 반면 포만감을 충분히 느끼기 어려워 전체 열량 섭취가 늘어날 수 있다. 당이 첨가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습관은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 건강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