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호흡기 질환을 겪을 때 목에 가래가 걸린 듯한 느낌 때문에 일부러 강한 기침을 반복하거나 목에 힘을 줘 가래를 뱉어내려는 경우가 많다. 가래는 기관지와 폐에서 만들어지는 점액성 분비물로, 먼지나 미세한 이물질을 붙잡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가래가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억지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가래를 빼내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강한 기침을 하는 행동이다. 기침할 때는 순간적으로 흉부와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며 목 안쪽에도 상당한 자극이 전달된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인후두 점막이 건조해지고 붓거나 미세한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목에 이물감이 더 심해지면서 다시 헛기침을 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목에 가래가 붙어 있다고 느껴질 때마다 ‘크흠’ 소리를 내며 강하게 목을 가다듬는 습관은 성대 주변을 자극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쉬거나 따끔거리고, 말을 오래 할 때 불편함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심한 기침을 장시간 반복하면 가슴과 복부 근육에 통증이 생기거나 일시적인 어지럼증, 두통을 느낄 수도 있다. 코피가 잘 나는 사람이나 목 점막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작은 혈관이 자극을 받아 가래에 소량의 피가 섞여 보이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