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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고양이 캔사료 리스테리아 검출, 국내 확인법은

미국 일부 고양이 캔사료서 리스테리아균 검출돼 자발적 회수 조치, 국내 반려인은 성분표와 로트번호 확인해야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미국서 고양이캔사료 리스테리아균 검출돼
  • 구토 설사 등 반려묘 감염 증상 우려돼
  • 로트번호 확인하고 이상시 병원 진료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반려묘 보호자가 집에서 캔사료 라벨을 살펴보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들 사이에서 사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일부 고양이용 캔 형태 사료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제조사가 자발적으로 리콜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아직 국내 정식 유통 여부는 명확하지 않지만 직구나 병행수입으로 해당 제품을 구입한 가정이 있을 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리스테리아균은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라는 세균으로, 냉장 온도에서도 서서히 증식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식품 안전 분야에서 특히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사람에게는 발열, 근육통, 구토 등 가벼운 증상부터 심하면 패혈증이나 뇌수막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려동물 역시 감염될 경우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현지 당국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일부 제조업체가 생산한 캔 형태 고양이 사료로, 특정 생산 로트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해당 로트에 한해 자발적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 리콜 대상 제품은 판매 매장에서 회수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해당 제품을 급여하지 말고 반품하거나 폐기할 것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양이가 오염된 사료를 섭취하면 구토, 설사, 발열, 식욕 저하, 무기력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어린 고양이나 노령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개체는 면역력이 약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사료 섭취량과 배변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료를 먹지 않고 기운 없이 누워 있는 고양이

이상 증상 보이면 사료 섭취량부터 살펴야 [그림=메디닉스DB]

사람도 오염된 사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감염될 위험이 있다. 특히 임신부나 노약자,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은 리스테리아균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반려동물 사료를 다룬 뒤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이 중요하다. 사료를 담았던 그릇이나 캔 따개 등 조리 도구도 별도로 세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사료를 사료관리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라도 정식 수입 경로를 거치지 않고 직구나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경우 별도의 관리망 밖에 놓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한 보호자는 제조사 발표나 리콜 안내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비자가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사료 포장 겉면에 표기된 제조번호, 로트번호, 유통기한을 우선 살펴봐야 한다. 제조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회수 대상 로트번호와 대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국내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나 수입 대행업체 공지사항도 함께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사료를 다룬 뒤 손을 씻고 있는 남성

사료 취급 후 손씻기로 감염 위험 낮춰야 [그림=메디닉스DB]

이미 개봉해 급여하고 있던 제품이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남은 사료는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반품이나 환불이 가능한지는 구매처나 판매자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임의로 다른 제품과 섞어 급여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료 보관 방법도 세균 증식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캔사료는 개봉 후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하루에서 이틀 안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상온에 오래 방치하거나 급여 후 남은 사료를 그릇에 그대로 두는 습관은 세균 번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사료 섭취 후 구토나 설사가 이어지거나 발열, 기력 저하가 나타나면 자가 판단으로 지켜보기보다 동물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증상이 하루 이상 지속되거나 탈수 징후가 보이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하며, 평소 사료 구매 시 제조 정보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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