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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도 안전지대 아니다, 생수 대장균 검출에 회수 대상 확인법 주목

정수·살균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 배제 못해 생수도 예외 없어, 회수 대상 여부는 식약처 부적합·회수 정보에서 바로 확인 가능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일부 먹는샘물서 대장균군 검출돼 회수 진행
  • 정수·병입 과정 오염 가능성에 안전지대 없어
  • 제품 정보 확인해 회수 대상 여부 살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생수병 라벨을 꼼꼼히 확인하는 여성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무더위에 생수를 챙겨 마시는 요즘, 최근 일부 먹는샘물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여겨져 온 생수도 유통 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집에 사둔 생수가 회수 대상인지 궁금한 소비자라면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먹는샘물은 지하수나 용천수를 취수한 뒤 여과와 살균 등 정수 과정을 거쳐 병입되는데, 이 과정 중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위생 관리가 소홀하면 세균이 유입될 수 있다. 특히 병입 설비나 뚜껑, 운반 과정에서의 미세한 오염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기적으로 시중 유통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한다.

대장균군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 속에 흔히 존재하는 세균 무리로, 물이나 식품이 분변 등으로 오염됐는지를 가늠하는 위생지표균으로 활용된다. 검출됐다고 해서 모두가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먹는물 기준에서는 검출 자체가 부적합 사유가 되며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지와 회수를 명령한다.

오염된 물을 마셨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복통과 설사, 구토, 미열 등 급성 장염 형태가 대표적이다. 대부분 성인은 며칠 안에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탈수나 증상 악화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실험실에서 생수 시료를 검사하는 연구원

먹는샘물 수질검사 진행 모습 [그림=메디닉스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의 제품명과 제조업체, 제조일자, 유통기한 등을 홈페이지의 회수·판매중지 정보란과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최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관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집에 있는 생수병을 확인할 때는 상표에 표시된 제조원과 제조일자, 유통기한을 먼저 살펴보고, 공개된 회수 대상 목록의 정보와 하나씩 대조하는 것이 정확하다. 같은 브랜드라도 제조 공장이나 생산 일자에 따라 회수 대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제품명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확인 결과 보유 중인 생수가 회수 대상 제품과 일치한다면 더 마시지 말고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구매한 곳에 영수증이나 제품을 가져가면 환불이나 교환을 받을 수 있으며, 이미 마신 뒤 복통이나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증상과 섭취 시점을 기록해 두는 것이 진료에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으로 생수 회수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회수 대상 여부 스마트폰으로 확인 [그림=메디닉스DB]

생수를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하고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뚜껑을 연 뒤에는 되도록 빨리 마시고 입을 대고 마시는 습관은 세균 번식을 부를 수 있어 삼가는 편이 낫다. 차량 트렁크처럼 온도가 크게 오르는 공간에 오래 두는 것도 수질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생수 안전성이 걱정된다면 끓여서 식힌 물을 마시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돗물이나 정수기 물을 끓여 사용하면 대부분의 세균을 없앨 수 있으며, 정수기를 쓰는 경우에는 필터 교체 주기를 지키고 저수조를 주기적으로 세척하는 관리도 함께 신경 써야 한다.

생수를 마신 뒤 복통이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하루 이상 이어지거나 발열, 혈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자가 대처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영유아나 고령자는 증상이 가볍더라도 탈수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료가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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