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중 갑자기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며 통증이 나타나는 열경련을 주의해야 한다. 열경련은 뜨거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린 뒤 체내 수분과 염분,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의 하나다. 특히 야외 작업이나 등산, 달리기처럼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오래 지속할 때 나타나기 쉽다. 질병관리청은 열경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팔과 다리, 복부 등에 생기는 근육 수축과 통증을 제시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열경련을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해 활동을 이어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많은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운동이나 작업을 계속하면 어지럼증과 심한 피로,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는 다른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열경련이 열탈진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경련이 시작됐다면 가장 먼저 움직임을 멈추고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나 그늘처럼 서늘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충분히 쉬면서 의식이 또렷한 상태라면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련이 발생한 근육은 무리하게 힘을 주기보다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