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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갑자기 찾아오는 열경련, 단순한 ‘쥐’로 넘기면 위험

땀과 함께 수분·전해질 빠져나가 팔·다리·복부 통증 유발 활동 멈추고 빠른 휴식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폭염 속 갑자기 찾아오는 열경련, 단순한 ‘쥐’로 넘기면 위험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연일 높은 기온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중 갑자기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며 통증이 나타나는 열경련을 주의해야 한다. 열경련은 뜨거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린 뒤 체내 수분과 염분,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는 온열질환의 하나다. 특히 야외 작업이나 등산, 달리기처럼 강도 높은 신체 활동을 오래 지속할 때 나타나기 쉽다. 질병관리청은 열경련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팔과 다리, 복부 등에 생기는 근육 수축과 통증을 제시하고 있다.

폭염이 지속되는 시기에는 열경련을 가벼운 근육통으로 생각해 활동을 이어가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많은 땀으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운동이나 작업을 계속하면 어지럼증과 심한 피로, 메스꺼움 등이 동반되는 다른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열경련이 열탈진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경련이 시작됐다면 가장 먼저 움직임을 멈추고 에어컨이 작동하는 실내나 그늘처럼 서늘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옷을 느슨하게 하고 충분히 쉬면서 의식이 또렷한 상태라면 물을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당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경련이 발생한 근육은 무리하게 힘을 주기보다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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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가라앉았다고 곧바로 운동이나 작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경련이 한 시간 이상 계속되거나 충분히 쉬고 수분을 보충했는데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고된다. 심장질환이 있거나 나트륨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경우에도 보다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기온이 높은 시간에는 야외 운동과 작업 강도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하다. 밝고 헐렁하며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활용해 햇빛 노출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폭염 시 시원한 장소에서 충분히 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활동량을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열경련은 비교적 회복이 빠른 경우가 많지만 몸이 더위와 탈수에 부담을 받고 있다는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 근육이 갑자기 조이고 통증이 반복된다면 무리해서 버티기보다 즉시 휴식과 수분 보충에 나서는 것이 안전한 여름철 건강관리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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