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과 일부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주사제에서 유리 입자가 확인돼 미국에서 특정 제조단위가 회수됐다. 미국 FDA는 8월 11일 프레제니우스 카비가 타이엔 주사제 400㎎/20㎖ 바이알 한 개 제조단위를 사용자 단계까지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는 회사의 내부 조사 과정에서 해당 제품 안에 유리 입자가 발견되면서 결정됐다. 이번 문제가 토실리주맙 성분 자체의 효과나 일반적인 약물 부작용과 관련된 것은 아니며, 주사액 속 이물질이라는 물리적인 품질 문제다. FDA가 공개한 회수 대상도 특정 제조단위로 제한된다.
유리 입자가 포함된 주사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면 주입 부위의 통증과 부종, 혈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더 심한 경우 입자가 혈관을 막거나 혈전 형성에 영향을 줘 중요한 장기로 향하는 혈류가 차단될 수 있다. 제조사는 폐혈전색전증과 영구적인 장기 손상, 사망까지 발생할 가능성을 위해성 설명에 포함했다.
타이엔은 토실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토실리주맙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6 수용체를 차단하는 단클론항체로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여러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된다.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이기 때문에 원래도 감염 위험과 간 기능, 혈액검사 등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회수 소식 때문에 토실리주맙을 사용 중인 환자가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실제 영향을 받는 것은 특정 제조단위이므로 환자가 맞는 약의 제조번호를 의료기관과 약국, 공급업체가 확인해야 한다. 치료를 갑자기 중단하면 원래 질환의 염증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