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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무스 용기에서 내용물 새며 폭발 위험, 미국서 전국 리콜

압력 받은 에어로졸 포장 결함 확인, 화장품도 사용기한뿐 아니라 용기 변형 살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헤어 무스 용기에서 내용물 새며 폭발 위험, 미국서 전국 리콜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미국에서 판매된 전문가용 헤어 무스 제품이 용기 결함으로 인해 압력을 받은 내용물이 새거나 폭발할 가능성이 확인돼 전국 단위로 회수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8월 11일 헨켈이 슈바츠코프 프로페셔널 오시스 그립 200㎖ 제품의 특정 제조단위 25개를 자발적으로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제는 화장품 성분의 독성이 아니라 압력을 받는 알루미늄 용기의 포장 결함과 관련됐다. 회사에 따르면 제품이 용기에서 누출될 경우 압력으로 인해 폭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 신고 1건과 미용실 신고 2건을 통해 문제가 확인됐으며, 소비자 한 명에게 손 멍이 보고됐다. 이외의 부상은 발표 당시 확인되지 않았다.

제품은 미국 12개 주의 21개 유통업체를 통해 미용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모든 동일 브랜드 제품이 회수되는 것은 아니며, FDA가 공개한 특정 제조번호에 포함되는 제품이 대상이다. 해당 제조번호가 아닌 제품과 다른 헨켈 제품은 이번 회수와 관련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헤어 무스와 스프레이처럼 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에어로졸 화장품은 내용물을 일정한 압력으로 분사하도록 설계된다. 하지만 캔이 심하게 찌그러졌거나 부식되고 연결 부위가 손상되면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특히 뜨거운 자동차 안이나 직사광선이 드는 창가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서는 용기 내부 압력이 더 올라갈 수 있어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사용 중 용기가 갑자기 부풀거나 내용물이 밸브 주변에서 새고,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는 경우에는 얼굴 가까이 가져가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 것이 좋다. 강제로 구멍을 뚫거나 눌러 남은 내용물을 빼내려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불꽃이나 헤어드라이어, 난방기구 가까이에서 사용하는 것도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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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수 대상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제품을 계속 시험 사용하기보다 구매처의 반품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제조사는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처에서 전액 환불받도록 안내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 브랜드 제품 전체가 위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에서 유통된 특정 용량과 제조번호에 대한 회수다. 해외에서 직접 구매했거나 구매대행을 통해 들여온 제품이라면 제품명과 용량, 뒷면의 제조번호가 공식 회수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화장품은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이유로 성분표와 사용기한만 확인하기 쉽지만 용기 역시 안전성을 좌우한다. 에어로졸 제품은 고온과 충격을 피하고, 녹이 슬거나 심하게 변형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름철 차량과 베란다처럼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는 공간에는 장시간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이번 사례는 생활용품 안전에서 내용물뿐 아니라 포장과 저장환경까지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압축가스를 사용하는 제품은 작은 용기 결함이 피부 자극이 아닌 물리적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상이 느껴지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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