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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응급실행, AI가 미리 알아낸다

국내 22만여 명 데이터로 AI 예측모델 정확도 87% 달성, 혈압·콩팥기능·혈당관리가 핵심 변수

메디닉스 정유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AI가 당뇨병 응급실 위험 예측
  • 22만명 데이터로 정확도 87% 달성
  • 혈압 콩팥 혈당 정기 점검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의료진이 태블릿으로 환자 데이터를 확인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당뇨병을 오래 앓아온 환자라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이나 의식 저하로 응급실을 찾은 경험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런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돼 주목된다.

질병관리청은 11일 국내 5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22만여 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응급실 방문 위험을 미리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예측모델의 정확도는 87%로 나타나 기존에 쓰이던 모델의 정확도인 73%보다 크게 향상됐다. 같은 조건에서 훨씬 더 정밀하게 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특히 이번 분석에서는 혈압과 콩팥기능, 혈당관리 상태가 응급실 방문 여부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확인됐다. 세 가지 지표를 함께 살피는 것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응급 상황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이 데이터로 뒷받침된 셈이다.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자의 모습

혈압 콩팥기능 혈당관리가 핵심 변수로 확인 [그림=메디닉스DB]

당뇨병은 만성질환이지만 관리가 소홀해지면 저혈당이나 고혈당 쇼크, 콩팥 기능 급성 악화 등으로 이어져 응급실행이 불가피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고령 환자나 합병증을 동반한 경우 증상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혈압 관리는 당뇨병 환자의 심뇌혈관 합병증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다.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장이나 눈, 혈관에 무리가 가면서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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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기능 역시 당뇨병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당뇨병성 신증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한 콩팥기능 추적이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혈당관리는 당뇨병 관리의 기본이지만 실제로는 꾸준히 실천하기 쉽지 않다. 식사량과 운동, 약물 복용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노년 여성의 모습

정기적인 혈압과 혈당 점검이 중요 [그림=메디닉스DB]

이번 인공지능 예측모델은 향후 의료 현장에서 고위험 당뇨병 환자를 조기에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 개개인의 위험도를 미리 파악하면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체계 개선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 관리가 실제 진료 현장에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당뇨병 환자라면 정기적으로 혈압과 콩팥기능, 혈당 수치를 점검하고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의식 저하나 심한 어지럼증, 지속적인 구토 등 응급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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