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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3개 주 코로나19 증가세, 여름 재확산 신호에도 전체 호흡기 부담은 아직 낮아

CDC 8월 7일 분석, 서부·남부 중심 증가… 고위험군은 증상 초기에 치료 시기 놓치지 않아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미국 43개 주 코로나19 증가세, 여름 재확산 신호에도 전체 호흡기 부담은 아직 낮아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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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8월 7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 미국 43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감소세로 평가된 주는 없었고 7개 주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CDC는 이러한 수치가 감염의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일 뿐 현재 환자 규모나 중증도가 높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 미국 전체의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의료기관 이용 수준은 8월 7일 기준 매우 낮은 상태다. 코로나19 활동도 상당수 지역에서는 낮지만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독감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활동은 현재 낮은 수준이다. 여름철 코로나19 증가를 곧바로 대규모 유행으로 단정하기보다 지역별 추세와 응급실 방문, 입원 환자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CDC의 단기 예측에서는 8월 15일로 끝나는 주의 미국 응급실 방문 중 코로나19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0.36%로 예상됐다. 8월 1일 보고된 0.25%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신규 입원도 약 2300명으로 예측돼 최근 보고된 약 1700명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제시됐다. 아직 절대적인 의료 부담은 낮지만 상승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는 발열과 인후통, 기침, 몸살, 두통, 피로뿐 아니라 코막힘이나 소화기 증상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증상만으로 감기와 코로나19를 정확하게 구별하기는 어렵다. 가족이나 직장에서 호흡기 증상이 함께 발생하거나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만나야 한다면 상태에 따라 검사를 활용하고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접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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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심장·폐·신장질환이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감염 이후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고위험군에서 코로나19가 확인되면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항바이러스 치료 대상인지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경구용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빨리, 일반적으로 5일 이내에 시작하는 치료이며 렘데시비르도 초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된다.

항바이러스제는 누구나 임의로 복용할 수 있는 약이 아니다. 특히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다른 의약품과 상호작용할 수 있어 평소 먹는 약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 신장기능과 간기능, 복용 중인 처방약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가족이 사용하고 남은 약을 나눠 먹어서는 안 된다.

여름에는 냉방 때문에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거나 휴가와 여행으로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날 수 있다. 실내가 혼잡하고 환기가 어려운 공간에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지역 감염 상황에 따라 마스크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손 씻기와 환기, 아플 때 다른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을 줄이는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 예방수칙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

이번 미국의 증가세는 코로나19가 겨울에만 유행하는 감염병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다만 43개 주에서 증가한다는 숫자만 보고 현재 대규모 중증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해석해서도 안 된다. 전체 의료 부담은 아직 낮은 만큼 개인에게 필요한 대응은 공포보다 자신의 중증 위험도와 증상, 지역의 유행 흐름을 확인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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