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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하면 약값도 건강보험으로 지원받는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상담과 보조제 무료 제공, 병의원 금연치료도 건강보험 적용받아 부담 적어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금연 의지 약해도 보건소 도움 받아야
  • 상담·보조제 무료, 병의원 치료비도 지원돼
  • 혼자 힘들면 전문 금연 프로그램 활용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호흡 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하는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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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끊기로 마음먹었지만 며칠 만에 다시 손이 가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적지 않다. 니코틴 의존은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신체적 금단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전국 보건소가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은 전문 상담과 금단 증상 완화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병의원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상담료와 약값 일부까지 건강보험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경제적 부담 없이 금연에 도전할 수 있다.

흡연을 지속하게 만드는 핵심 원인은 담배 속 니코틴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해 의존성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금연을 시도하면 짜증, 불안, 집중력 저하, 흡연 욕구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금단 증상이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신체적 반응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등록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등록 시 흡연력과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고 호흡 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개인별 금연 계획을 세운다. 이후 정해진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받으며 금단 증상과 재발 위험을 관리받을 수 있어 혼자 금연을 시도할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금연클리닉에서는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 니코틴 보조제를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금단 증상을 완화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보조제는 담배 대신 소량의 니코틴을 체내에 서서히 공급해 흡연 욕구를 낮추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다만 심혈관질환이나 임신 등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보조제를 받기 전 상담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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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니코틴 보조제를 건네받는 모습

니코틴 보조제는 금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그림=메디닉스DB]

보건소 금연클리닉 외에도 전국 병의원에서 운영하는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금연치료를 지정받은 병의원을 방문해 등록하면 의사의 진료를 통해 개인 맞춤형 금연 치료 계획을 세우고 니코틴 대체제나 경구용 금연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와 치료제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해 이용자의 실제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보험 지원을 받으려면 정해진 기간 동안 일정 횟수 이상 상담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중도에 참여를 포기하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 반대로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하고 금연에 성공하면 본인부담금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어 완주에 대한 동기부여도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지원 제도를 통해 흡연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금연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금연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니코틴을 보충하는 대체요법 제제와 니코틴 없이 금단 증상과 흡연 욕구를 줄여주는 경구용 치료제로 나뉜다. 경구용 치료제는 효과가 비교적 크다고 알려져 있지만 두통이나 소화불량, 수면 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도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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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에서 금연치료제 처방 상담을 받는 모습

병의원 금연치료는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림=메디닉스DB]

금연 과정에서 가장 힘든 시기는 마지막 흡연 이후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 동안 이어지는 금단 증상 구간이다. 이 시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흡연 욕구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흡연을 유발하는 술자리나 스트레스 상황을 미리 파악해 피하고, 흡연 욕구가 강해질 때는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받은 상담 내용을 다시 떠올리는 것도 재발을 막는 방법이 된다.

가족이나 동료 등 주변 사람들의 지지도 금연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함께 사는 가족이 담배 냄새나 흡연 도구를 눈에 띄지 않게 정리하고 금연 중인 사람 앞에서 흡연을 자제해주는 것만으로도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직장 내에서도 흡연 공간을 피해 동선을 바꾸거나 동료들과 함께 금연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서로 격려하면 혼자 견디는 것보다 심리적 부담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연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문의해 상담을 예약하고 자신의 흡연력과 건강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좋다. 이미 여러 차례 금연에 실패했거나 금단 증상이 심해 혼자 힘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건강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료로 제공되는 상담과 보조제, 건강보험 지원을 적극 활용하면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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