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질환정보

가을 문턱에도 계속되는 늦더위, 온열질환 위험 여전

열대야 종료 시점 늦어지며 온열질환 늘어,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행동요령 지켜야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입추 지나도 늦더위 지속돼 주의 필요
  • 폭염·열대야 일수 늘어 온열질환 증가
  • 야외활동 자제하고 수분 자주 섭취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무더운 늦여름 거리를 걷는 시민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무더운 오후 야외에서 잠깐 걷기만 해도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경우가 있다. 24절기 중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가 지난 지 이틀이 지났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정책브리핑)는 8일 입추 이후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며 온열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기상청 자료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기상 및 인명피해 분석 결과를 근거로 이번 발표를 내놓았다. 입추는 가을에 들어선다는 뜻을 담은 절기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절기가 지나도 한여름 못지않은 무더위가 계속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폭염과 열대야 발생 특성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2016~2025년)의 연간 폭염일수는 평균 18.3일로, 1973년부터 1982년까지의 8.3일에 비해 약 2.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열대야일수는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과거 10년 동안 평균 4.1일에 그쳤던 열대야일수가 최근 10년에는 12.2일로 늘어나며 약 3배로 확대됐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날이 그만큼 잦아졌다는 뜻이다.

뙤약볕 아래에서 물을 마시는 직장인의 모습

늦더위 속 수분 보충은 필수 [그림=메디닉스DB]

더위가 나타나는 시기 자체도 달라졌다. 최근 10년 폭염 시작일은 과거 10년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일에서 30일가량 앞당겨졌고, 종료일은 8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로 10일 안팎 늦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열대야 역시 끝나는 시점이 10일에서 20일가량 늦춰지면서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늦더위가 절기와 무관하게 길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광고

문제는 늦더위가 길어질수록 입추 이후 발생하는 온열질환 피해도 함께 늘어난다는 점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질병관리청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입추 이후 온열질환자는 최근 10년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은 몸이 고온 환경에 오래 노출돼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을 통틀어 이른다.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경련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부터 의식이 흐려지고 체온이 급격히 오르는 열사병까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늘에서 부채질하며 쉬고 있는 어르신

무더위엔 그늘에서 자주 휴식해야 [그림=메디닉스DB]

특히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 야외에서 오래 일하는 근로자는 더위에 취약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설명이다. 무더운 낮 시간대에는 몸이 신호를 보내기 전에 미리 휴식을 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행정안전부는 입추가 지났다고 방심하지 말고 한낮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계속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야외에서 일할 때는 자주 그늘에서 쉬고,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지럽거나 두통, 메스꺼움이 느껴진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의식이 흐려지거나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느껴지는 등 증상이 심할 경우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