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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다는 녹차도 누구에게나 맞을까 섭취 주의 필요한 사람 따로 있다

카페인 민감·철분 부족·특정 약 복용 중이라면 섭취량 확인해야 고농축 녹차추출물은 일반 차와 구분 필요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몸에 좋다는 녹차도 누구에게나 맞을까 섭취 주의 필요한 사람 따로 있다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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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는 카테킨을 비롯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해 건강을 위한 음료로 널리 마신다. 적당량의 녹차를 음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대부분의 성인에게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체질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평소 커피나 에너지음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섭취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녹차를 마신 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잠들기 어려워진다면 카페인에 민감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카페인은 각성 작용이 있어 늦은 오후나 저녁에 섭취할 경우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며 개인에 따라 적은 양에도 초조함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진하게 우린 녹차를 여러 잔 마시기보다 양을 줄이거나 디카페인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철분이 부족하거나 철 결핍 위험이 높은 사람도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차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는 비헴철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철 저장량이 충분한 사람에게 녹차 한두 잔이 바로 문제를 일으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철분 부족이 있거나 철분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식사와 차를 일정 시간 떨어뜨려 섭취하는 방식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나치게 많은 차를 장기간 마시는 습관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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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라면 녹차만 따로 보기보다 하루 동안 섭취하는 전체 카페인 양을 확인해야 한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포함되며 임신 중에는 카페인이 몸에서 제거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자료는 임신 중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커피와 초콜릿, 에너지음료 등 다른 식품에서 들어오는 양까지 함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녹차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일부 혈압 관련 약의 혈중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녹차추출물은 일부 콜레스테롤 관련 약과 상호작용 가능성이 보고돼 있다. 특히 캡슐이나 정제 형태의 고농축 녹차추출물은 일반적인 녹차 음료와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드물지만 녹차추출물과 관련된 간 손상 사례도 보고된 만큼 기존에 간 기능 문제가 있거나 여러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제품을 임의로 추가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녹차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이지만 많이 마실수록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마신 뒤 두근거림이나 속 불편함, 불면이 반복된다면 섭취량과 시간을 조절하고, 철분 상태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상호작용 가능성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신의 몸에 맞는 양을 찾는 것이 녹차를 건강하게 즐기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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