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발병 직후 신체 마비나 언어장애 못지않게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은 5일, 초발 경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276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퇴원 전후 3개월간 세 차례 집중교육을 받은 환자군에서 삶의 질과 우울 증상, 전반적 장애 수준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대 48개월까지 장기추적한 결과라 신뢰도를 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처음 뇌졸중을 겪은 경증 허혈성 환자를 교육을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교육은 퇴원을 전후한 3개월 사이에 세 번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이후 최대 48개월까지 환자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환자군에서 삶의 질 지표가 높게 나타났고 우울 증상은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 이후 전반적인 장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신체 재활뿐 아니라 심리적 적응을 돕는 교육이 회복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군은 직장 복귀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뇌졸중을 겪은 뒤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것은 환자의 사회적 역할 회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이번 결과는 재활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보행 재활 훈련을 받는 환자의 모습 [그림=메디닉스DB]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 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경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라도 회복 과정에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