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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겪은 뒤 초기 집중교육 세 번, 회복 경과 갈랐다

퇴원 전후 3개월간 3회 교육받은 환자군 삶의 질과 우울감 개선, 직장 복귀율도 높아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뇌졸중 초기 세 차례 집중교육 효과 확인돼
  • 교육군 삶의 질 높고 우울감은 낮게 나타나
  • 퇴원 전후 교육 프로그램 적극 참여 필요해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재활병원에서 뇌졸중 환자에게 회복 교육을 하는 의료진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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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은 발병 직후 신체 마비나 언어장애 못지않게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환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은 5일, 초발 경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276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퇴원 전후 3개월간 세 차례 집중교육을 받은 환자군에서 삶의 질과 우울 증상, 전반적 장애 수준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최대 48개월까지 장기추적한 결과라 신뢰도를 더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분석은 처음 뇌졸중을 겪은 경증 허혈성 환자를 교육을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교육은 퇴원을 전후한 3개월 사이에 세 번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이후 최대 48개월까지 환자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은 환자군에서 삶의 질 지표가 높게 나타났고 우울 증상은 낮게 나타났다. 뇌졸중 이후 전반적인 장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신체 재활뿐 아니라 심리적 적응을 돕는 교육이 회복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교육군은 직장 복귀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뇌졸중을 겪은 뒤 다시 일터로 돌아가는 것은 환자의 사회적 역할 회복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이번 결과는 재활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재활 치료실에서 보행 훈련을 하는 뇌졸중 환자

보행 재활 훈련을 받는 환자의 모습 [그림=메디닉스DB]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 마비, 언어장애, 인지기능 저하 등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경증으로 분류되는 환자라도 회복 과정에서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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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뇌졸중 이후 우울증이 신체 재활을 더디게 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 때문에 퇴원 전후 시기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이번 질병관리청 분석은 그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볼 수 있다. 퇴원을 전후한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교육이 이후 수년간의 회복 경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간호사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회복 교육 장면 [그림=메디닉스DB]

질병관리청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뇌졸중 환자와 가족이 퇴원을 전후한 시기에 질환에 대한 이해, 재발 예방 수칙,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대처 방법 등을 충분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 스스로도 퇴원 이후 병원이나 보건소, 재활의학과 등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 역시 환자의 심리 상태를 살피고 필요할 때 전문가 상담을 받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다.

우울감이나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이후 재활은 신체 기능 회복뿐 아니라 마음의 회복까지 함께 챙길 때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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