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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 신병증 신약 트루타크나 승인, 단백뇨 46% 감소

BAFF와 APRIL 동시 차단하는 주 1회 주사, 장기 신장기능 보호효과는 추가 확인 필요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IgA 신병증 신약 트루타크나 승인, 단백뇨 46% 감소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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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원발성 IgA 신병증 환자의 단백뇨를 줄이는 새로운 면역표적 치료제가 미국에서 허가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트루타크나를 질환 진행 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의 단백뇨 감소 치료제로 승인했다. 성분명은 아타시셉트이며 일주일에 한 차례 피하주사로 투여한다.

IgA 신병증은 비정상적인 면역글로불린A가 신장 조직에 쌓이면서 염증과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검사에서 혈뇨와 단백뇨가 발견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뚜렷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 손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일부 환자는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다.

트루타크나는 면역세포의 생존과 성숙에 관여하는 BAFF와 APRIL이라는 두 신호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 첫 FDA 승인 치료제다. 이들 신호를 억제해 비정상적인 IgA 항체 생성을 줄이고, 신장에 가해지는 면역학적 손상을 낮추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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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은 조직검사로 IgA 신병증이 확인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트루타크나 150㎎을 주 1회 피하주사로 투여받거나 위약을 사용했다. 치료 9개월 시점에 평가가 가능했던 첫 203명에서 트루타크나군의 단백뇨가 위약군과 비교해 평균 46% 감소했다.

단백뇨는 신장의 여과기능이 손상돼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상태다. IgA 신병증에서는 단백뇨가 많을수록 질환 진행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그러나 단백뇨가 줄었다는 사실이 장기간 신장기능 저하와 투석 위험까지 같은 비율로 줄였다는 뜻은 아니다.

FDA는 단백뇨 감소를 근거로 트루타크나를 가속승인했다. 현재까지 이 약이 장기적으로 신장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지는 확립되지 않았다. 제조사는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완료해 실제 신장기능 보호효과를 확인해야 하며, 후속시험에서 임상적 이점이 입증되지 않으면 승인 유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인 만큼 감염 위험도 살펴야 한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 활동성 감염 여부를 평가하고, 투여 중 발열과 기침, 배뇨통, 피부병변 등 감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관찰해야 한다. 생백신은 치료 시작 전 30일 이내와 치료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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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 신병증 치료는 신약 하나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혈압과 단백뇨를 낮추는 기존 약물, 염분 섭취 조절, 체중과 금연 관리가 기본이며 환자의 신장기능과 단백뇨,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면역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약제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때는 감염 위험과 기존 치료 반응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미국의 승인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즉시 처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국내 도입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별도 허가와 공급, 건강보험 평가가 필요하다. 해외 승인 소식만 보고 기존 혈압약이나 신장치료제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트루타크나의 등장은 IgA 신병증 치료가 단순히 혈압과 단백뇨를 관리하는 단계를 넘어 질환을 일으키는 면역 신호를 직접 조절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가속승인 약물인 만큼 단백뇨 감소 수치와 장기적인 신장 보호효과를 구분해 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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