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질환정보

잠깐 스쳐가는 마비와 어지럼, 미니 뇌졸중 방치하면 위험하다

수 분 만에 사라지는 마비나 어지럼도 뇌졸중 전조일 수 있어, 응급 검사로 원인 확인해야 재발 막는다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짧게 사라지는 마비도 뇌졸중 전조 증상
  • 며칠 내 뇌경색 위험 커져 빠른 대처 필요
  • 증상 사라져도 응급실 찾아 정밀검사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공원 벤치에서 갑작스러운 어지럼을 느끼는 중년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출근길에 갑자기 한쪽 팔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졌다가 몇 분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멀쩡해지는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증상은 대개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막혔다가 풀리는 일과성허혈발작, 이른바 미니 뇌졸중일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짧게 끝났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밀검사를 서둘러야 하는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일과성허혈발작은 뇌혈관의 일부가 혈전이나 동맥경화로 인해 일시적으로 막히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제 뇌경색과 증상이 거의 동일하지만 혈류가 비교적 빠르게 다시 통하면서 뇌조직이 영구적으로 손상되기 전에 증상이 사라진다는 차이가 있다. 대개 수 분에서 길게는 한두 시간 안에 회복되며 대부분 한 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장애, 한쪽 눈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보이지 않는 시야장애, 걸음이 휘청거리고 어지러운 균형장애 등이 꼽힌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짧은 시간 안에 사라진다면 일과성허혈발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과성허혈발작을 겪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가 이후 며칠에서 몇 달 사이 실제 뇌경색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증상 발생 후 이틀 안에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로 꼽힌다. 즉 몸이 미리 보내는 강력한 경고 신호인 셈이다.

광고
뇌 영상 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신경과 의료진

정밀 영상검사로 뇌혈관 상태 확인 가능 [그림=메디닉스DB]

일과성허혈발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뇌졸중 위험요인과 거의 겹친다.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 흡연, 비만, 운동 부족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심장 안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혈관으로 흘러가 순간적으로 혈류를 막을 수 있어 정기적인 심전도 검사가 필요하다.

증상이 짧게 지나갔더라도 응급실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원인을 확인해야 이후 실제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뇌 자기공명영상이나 컴퓨터단층촬영으로 뇌조직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경동맥초음파로 목 혈관이 좁아졌는지, 심전도로 부정맥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일과성허혈발작이나 뇌졸중이 의심될 때는 신속한 판단을 돕는 방법으로 안면과 팔, 언어, 시간을 뜻하는 확인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웃을 때 얼굴 한쪽이 처지는지, 양팔을 들었을 때 한쪽이 힘없이 처지는지, 간단한 문장을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한지를 살피고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광고
가족이 갑작스러운 마비 증상을 확인하는 모습

안면과 팔 처짐 여부로 신속히 확인해야 [그림=메디닉스DB]

검사 결과 뇌혈관이 좁아졌거나 혈전 위험이 확인되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시작될 수 있으며,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를 위한 약물 조정도 함께 이뤄진다. 이런 조치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뇌경색을 미리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많은 사람이 저지르는 실수는 증상이 사라진 뒤 다시 나타나는지 지켜보며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것이다. 그러나 일과성허혈발작 이후 뇌졸중으로 진행하는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생 직후이기 때문에 예방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미루지 말고 최대한 빨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은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다.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위주의 식습관도 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갑작스러운 마비나 어지럼, 언어장애가 짧게라도 나타났다면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반드시 응급실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