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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무심코 반복하면 장 건강 해치는 행동

스마트폰 보며 오래 앉고 억지로 힘주는 습관, 변비와 치핵 부담 키울 수 있어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화장실에서 무심코 반복하면 장 건강 해치는 행동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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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배변을 해결하는 공간이지만 잘못된 습관이 쌓이면 대장과 직장, 항문 주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정 행동 한 번으로 장이 곧바로 망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변의가 없는데도 오래 머물거나 매번 강하게 힘주는 습관은 변비를 악화시키고 치핵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영상을 보며 변기에 장시간 앉아 있으면 배변이 끝난 뒤에도 항문 주변 혈관에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 오래 앉기와 과도한 힘주기는 치핵과 관련된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변이 나오지 않는데도 얼굴이 붉어질 만큼 힘을 주는 행동도 피해야 한다. 딱딱한 변을 억지로 밀어내면 항문관에 자극이 가해져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배변 신호를 자주 참으면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후 배출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변의가 있을 때 자연스럽게 시도하되 쉽게 나오지 않는다면 오래 버티지 말고 잠시 나왔다가 신호가 생겼을 때 다시 가는 편이 낫다. 매일 반드시 같은 시간에 변을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앉아 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배변 횟수에는 개인차가 있어 횟수 자체보다 딱딱한 변, 통증, 잔변감 같은 변화가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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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세정 역시 항문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강한 비데 물줄기를 오래 사용하거나 휴지와 물티슈로 여러 차례 문지르면 항문 주위 피부가 자극받아 따가움과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 배변 뒤에는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고 물기를 가볍게 눌러 닦는 정도가 적절하다. 변비가 걱정된다고 관장이나 자극성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행동도 주의해야 한다. 약의 종류에 따라 복통, 설사, 복부 팽만,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도하게 의존하면 정상적인 장운동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배변을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생활이 기본이다. 변기에 앉을 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발 받침을 이용해 무릎을 높이면 과도한 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선홍색 출혈이 반복되거나 검은 변, 지속되는 복통, 구토, 가스가 나오지 않는 증상,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단순 변비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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