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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과 나프록센 한 알에 담았다, 미국서 첫 복합 진통제 승인

12시간 통증 완화 내세웠지만 간 손상과 위장출혈 위험 함께 살펴야

메디닉스 정동현기자|입력 |조회 0
타이레놀과 나프록센 한 알에 담았다, 미국서 첫 복합 진통제 승인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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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과 나프록센나트륨을 한 알에 담은 일반의약품 진통제가 미국에서 처음 승인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2026년 7월 24일 아세트아미노펜 325㎎과 나프록센나트륨 110㎎을 함유한 타이레놀 위드 나프록센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복합제로 허가했다.

승인된 제품은 12세 이상에서 두통과 요통, 근육통, 치통, 생리통, 경미한 관절염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두 성분을 한 알로 복용해 최대 12시간 동안 통증 완화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열과 통증을 줄이는 데 널리 사용되지만 과량 복용하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나프록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통증과 염증을 줄이지만 위장관 출혈과 신장 기능 저하, 심혈관계 이상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는 두 성분을 함께 사용하면 통증 조절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주의사항도 동시에 적용된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중복 복용이다. 감기약과 두통약, 생리통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성분이 이미 포함돼 있을 수 있다. 복합 진통제를 먹은 뒤 다른 제품을 추가로 복용하면 본인도 모르게 하루 허용량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FDA는 해당 제품을 다른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의약품과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경고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량 복용하거나 음주가 잦은 상태에서 사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나프록센을 포함한 소염진통제는 정해진 용량보다 많이 먹거나 장기간 사용하면 위장출혈과 심근경색, 심부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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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궤양과 위장출혈 병력이 있거나 혈액응고를 억제하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 신장질환과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 전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한 뒤 검은색 변이나 피를 토하는 증상, 심한 복통, 숨 가쁨과 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복용을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 사용도 신중해야 한다. FDA 제품 안내는 임신부와 수유부가 사용 전 의료전문가에게 문의하도록 하고 있으며, 임신 20주 이후에는 의사가 명확히 지시하지 않는 한 나프록센을 사용하지 않도록 안내한다.

이번 승인은 미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국내 판매나 허가를 의미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유사한 성분을 각각 구매할 수 있더라도 미국 제품의 용법을 따라 임의로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나이와 기존 질환, 복용 중인 약에 따라 안전한 용량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복합 진통제는 알약 수를 줄여 복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지만, 성분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으면 중복 복용 위험도 커진다. 새 제품이라는 이유로 기존 진통제보다 무조건 강하거나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보다 통증 원인과 복용 기간, 다른 약과의 중복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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