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어진 머릿결은 단순히 머리카락이 힘을 잃은 미용 문제로만 볼 수 없다. 모발은 두피 상태, 영양 섭취, 호르몬 변화, 수면, 스트레스의 영향을 함께 받기 때문에 머릿결이 갑자기 얇아졌다면 생활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예전보다 머리카락이 잘 끊기고, 정수리 볼륨이 쉽게 꺼지며, 샴푸 후 배수구에 빠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 두피 환경이 불안정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두피 자극이다. 강한 세정력의 샴푸를 자주 사용하거나 손톱으로 두피를 긁듯이 감는 습관은 피부 장벽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샴푸는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끝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사용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드라이기, 고데기, 염색, 탈색도 머릿결을 가늘고 거칠게 만드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젖은 모발은 큐티클이 열려 손상에 취약하므로 수건으로 비비기보다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야 한다. 드라이기는 두피와 모발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며, 한 부위에 열이 오래 닿지 않도록 움직여야 한다. 잦은 시술이 필요하다면 간격을 충분히 두고, 단백질과 보습 성분이 들어간 트리트먼트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