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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더 자주 찾아오는 민감성 치아, 차가운 음료가 보내는 경고 신호

얼음물과 과일 음료 섭취가 늘어나는 계절, 치아 표면 손상과 잇몸 변화가 시림 증상을 키울 수 있어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여름철 더 자주 찾아오는 민감성 치아, 차가운 음료가 보내는 경고 신호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에는 얼음이 든 물, 탄산음료, 아이스커피, 빙과류를 찾는 횟수가 늘어난다. 이때 치아가 순간적으로 찌릿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불편감이 나타난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할 수 있다. 민감성 치아는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 단맛이나 신맛, 칫솔질 같은 외부 자극에 치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상태를 말한다. 시린 치아가 치아 보호층 약화, 잇몸 내려앉음, 충치, 금이 간 치아 등 여러 원인과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름철에 증상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차가운 음식 자체의 영향만이 아니다. 산도가 높은 탄산음료와 과일 음료를 자주 마시면 치아 겉면의 법랑질이 약해질 수 있고, 여기에 강한 힘으로 칫솔질을 하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이 더해지면 상아질이 노출되기 쉽다. 상아질에는 미세한 관이 있어 온도와 압력 자극이 내부 신경 쪽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같은 얼음물을 마셔도 치아 보호층이 건강한 사람은 별다른 느낌이 없지만, 보호층이 얇아진 사람은 짧고 날카로운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잇몸 변화도 중요한 배경이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 부분이 드러나면 법랑질보다 약한 부위가 외부 자극에 노출된다. 이 부위는 찬물뿐 아니라 바람, 양치, 단맛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단순한 시림이라고 여겨 방치하면 식사 습관이 달라지고, 불편한 쪽을 피해서 씹는 행동이 반복되며 구강 균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특정 치아 한 곳에서만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씹을 때 아픔이 동반되면 단순 민감성 치아가 아닌 다른 문제가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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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는 일상 습관을 조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산성 음료를 마신 직후 바로 세게 양치하기보다는 물로 입안을 가볍게 헹구고 잠시 뒤 부드러운 칫솔로 닦는 편이 치아 표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 시림 완화용 치약은 통증 전달을 줄이는 성분을 통해 불편감 완화에 쓰일 수 있으며, 민감성 치아 관리에 완화용 치약과 불소 사용이 활용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여름철 민감성 치아를 줄이려면 차가운 음식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섭취 횟수와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음료는 오래 머금지 않고, 빨대를 활용해 치아 접촉을 줄이며, 당과 산이 많은 음료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린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아가 보내는 작은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시원함이 필요한 계절일수록 치아 표면과 잇몸을 지키는 관리가 여름 건강의 또 다른 기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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