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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샤워 후 피부가 더 가렵다면, 씻는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잦은 세정과 뜨거운 물 사용, 피부장벽 약화로 건조감 악화 가능

메디닉스 도현정기자|입력 |조회 0
여름철 샤워 후 피부가 더 가렵다면, 씻는 습관부터 점검해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여름에는 땀과 끈적임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번 샤워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샤워 후 오히려 피부가 당기고 가려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땀 자극이 아니라 피부장벽 손상과 관련된 신호일 수 있다.

피부장벽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뜨거운 물로 오래 씻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 피부 표면의 보호막이 약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샤워 직후에는 개운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건조감과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피부가 더러워졌다고 느끼기 쉽다. 하지만 지나친 세정은 오히려 피부를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팔과 다리, 등처럼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는 반복적인 세정 후 가려움이 두드러질 수 있다.

에어컨 사용도 영향을 준다. 냉방 환경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수분을 빼앗을 수 있다. 땀을 씻어낸 뒤 보습을 하지 않고 냉방 공간에 오래 머무르면 피부 당김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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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여름철에도 샤워 시간을 길게 가져가기보다 짧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세정제는 필요한 부위 중심으로 사용하고, 샤워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피부 수분 유지에 유리하다.

가려움이 지속되거나 붉은 발진, 진물, 각질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 건조가 아닌 피부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가렵고 긁은 자국이 남는다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피부 관리는 자주 씻는 것보다 피부장벽을 지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깨끗함을 위한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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