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꽃가루와 미세먼지 증가로 인해 눈이 충혈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눈이 빨개지는 증상만으로는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지만, 알레르기 반응과 감염성 눈 질환은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어 구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알레르기성 반응의 경우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가려움이다. 눈을 비비고 싶을 정도로 간지러운 느낌이 지속되며, 양쪽 눈에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맑고 끈적이지 않은 눈물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재채기나 코막힘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해석된다.
반면 감염성 눈 질환은 분비물의 형태에서 차이를 보인다. 노란색이나 녹색에 가까운 점액성 분비물이 나타나고, 아침에 눈이 붙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한쪽 눈에서 시작해 반대쪽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며, 통증이나 이물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외부 세균이나 바이러스 영향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