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비염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예상치 못한 불편을 함께 겪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시림’이다. 단순히 찬 음식이나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치아 민감 증상이 비염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인다.
환절기 비염은 코 점막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코 주변의 부비동에 압력이 증가하거나 점액이 차면서 내부 공간이 팽창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얼굴 주변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치아와 연결된 신경 부위까지 자극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는 단순히 독립적인 구조가 아니라 얼굴 신경망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부비동 부위의 압력 변화가 발생하면 상악 부위 치아에서 시린 느낌이나 둔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로 비염이 심해지는 시기에 특정 치아 부위에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보고되며, 이는 치아 자체 문제와 구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이 지속되면 입으로 호흡하는 습관이 늘어나게 된다. 이 경우 구강이 건조해지면서 치아 보호 기능이 약해지고,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다. 침 분비 감소 역시 치아 표면 보호에 영향을 주어 시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