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이란 무엇인가요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자궁 종양 중 하나입니다. '근종'이라는 이름 때문에 암을 떠올리는 분들이 계시지만, 대부분은 암이 아닌 양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종은 생기는 위치에 따라 자궁 안쪽(점막하), 근육층 안(근층내), 바깥쪽(장막하) 등으로 나뉠 수 있으며, 위치와 크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기도 아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관찰될 수 있습니다.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Maternal and Child Health」(2020) 종설에 따르면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약 20~40%, 폐경 전후 여성의 70~80%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양성 자궁종양으로 보고된다.[1]
또한 국내에서 자궁근종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가 최근 수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많은 여성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2022년 발표)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2017년 37만 6,962명에서 2021년 60만 7,035명으로 5년간 61.0%(연평균 12.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 진료비는 1,748억 원에서 3,436억 원으로 96.6% 늘었다.[2]
왜 생기나요 — 원인과 위험 요인
자궁근종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다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가임기에 잘 발견되고 폐경 이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 밖에 가족력, 이른 초경, 비만 등이 관련 요인으로 언급되곤 합니다. 다만 이러한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근종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개인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단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참고 정도로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다른 이유로 검진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근종의 위치·크기·개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월경량이 많아지거나(월경과다)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변화, 골반 부위의 압박감이나 묵직함, 빈뇨, 변비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월경량이 많아 빈혈이 생기면 피로감이나 어지럼을 느낄 수도 있어, 평소와 다른 변화가 이어진다면 진료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요
진단에는 골반 초음파가 널리 활용됩니다. 초음파로 근종의 위치·크기·개수를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MRI 등 추가 검사를 권유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 근종의 크기와 위치, 나이, 임신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가벼우면 정기적인 경과 관찰만으로 지켜보기도 하고, 증상이 뚜렷하면 약물치료나 시술·수술 등 여러 방법이 검토될 수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적절한지는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활 관리와 진료 시점
자궁근종 자체를 생활습관만으로 없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규칙적인 생활과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는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은 근종을 비롯한 여러 변화를 조기에 확인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월경량이 갑자기 늘거나, 생리 기간이 크게 길어지고, 골반 압박감·빈뇨가 지속되는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이어진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안심하고 관리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