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사료와 물을 담는 식기는 매일 사용하는 도구지만,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다.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더라도 음식물 잔여물과 침이 반복적으로 쌓이면서 세균이 증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의학계에서는 식기 위생이 반려동물의 장 건강과 면역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료를 먹고 남은 잔여물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가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습식 사료나 물에 젖은 사료는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러한 상태의 식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소화기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물그릇 역시 예외가 아니다. 물은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침과 먼지, 외부 오염 물질이 섞이면서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다. 장기간 교체하지 않은 물은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오염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호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장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개체나 노령 반려동물의 경우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