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귀는 구조상 통풍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다. 특히 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외이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수의학계에서는 반려동물 귀 질환이 반복되기 쉬운 특성을 갖고 있어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외이염은 귀의 외이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초기에는 가벼운 가려움이나 귀를 터는 행동으로 시작되지만, 진행되면 통증과 악취, 분비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화되면서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대표적인 원인은 귀 내부의 습기와 위생 문제다. 목욕 후 귀 안에 남아 있는 수분이나, 외부 오염 물질이 축적되면서 세균 증식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귀가 길고 접혀 있는 견종은 공기 순환이 어려워 염증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부 상태가 민감해지면 귀 내부 역시 자극을 받기 쉬워지며,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반복될 수 있다. 단순한 위생 문제로 보기보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