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숨이 차거나 호흡이 힘든 증상이 남아 있다면 폐 섬유화를 의심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후 숨이 가쁘고,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를 단순한 체력 저하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숨참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폐의 구조적 변화를 암시하는 폐 섬유화일 가능성이 크다. 폐 섬유화는 폐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면서 탄력을 잃고, 산소 교환 능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코로나19는 심각한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염 중 중증 폐렴을 겪었던 환자일수록 후유증으로 폐 섬유화가 나타날 위험이 크다. 특히 중환자실 입원 경험이 있거나 산소 치료를 받았던 경우, 폐의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고 섬유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호흡곤란이 있다. 가벼운 일상 활동에도 숨이 차고, 계단을 오를 때나 짧은 거리를 걸을 때도 호흡이 힘들어진다. 마른기침이 계속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숨을 깊이 들이쉴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 후에도 호흡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폐 섬유화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진단을 위해서는 흉부 엑스레이나 고해상도 CT 촬영이 필요하다. 폐 기능 검사를 통해 폐활량과 산소포화도를 확인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만약 초기 단계에서 폐 섬유화를 발견하면 항섬유화제 복용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약물로 완전히 되돌리기 어려워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