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온순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람을 물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보호자는 당황하기 쉽다. 기분 변화나 성격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성향 변화가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수의학계에서는 고양이의 공격성이 통증이나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원인은 통증이다. 관절이나 치아, 내부 장기에 문제가 있을 경우 고양이는 이를 직접 표현하기보다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 평소에는 괜찮던 부위를 만졌을 때 갑자기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통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환경 변화나 낯선 사람, 다른 동물과의 접촉은 고양이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불안감이 높아지면 방어적인 행동으로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다.
영역성 문제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에 대한 인식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 이를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 특히 다묘 가정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