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첫 발걸음이 고통스럽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의 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발뒤꿈치 안쪽 부위에서 통증이 집중된다. 주로 아침 기상 직후나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드는 듯하지만,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걸으면 다시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 구조를 유지하며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체중, 오래 서 있는 직업, 무리한 운동, 부적절한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이 근막에 과부하가 걸리면 염증이 발생한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근막의 유연성과 회복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더욱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최근에는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족저근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진단은 임상적인 증상과 이학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필요 시 초음파나 MRI를 활용해 다른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이루어진다. 치료는 대부분 비수술적 방법으로 진행되며, 대표적으로 휴식, 스트레칭, 물리치료, 진통소염제 복용 등이 포함된다. 족저근막을 무리 없이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회복에 큰 도움이 되며, 통증 완화를 위한 실리콘 패드나 교정용 깔창의 착용도 권장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