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는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꼽힌다. 특히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어 건강 관리 방법으로 널리 권장된다. 다만 같은 걷기라도 식사 전과 식사 후 어느 시점에 하느냐에 따라 몸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걷기 타이밍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식사 전 걷기는 체지방 감소와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비교적 낮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활용하는 비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공복 상태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할 경우 지방 산화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한다. 다만 공복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어지럼증이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강도는 가볍게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식사 후 걷기는 혈당 조절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를 하면 혈당이 상승하는데, 이때 가볍게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는 식후 가벼운 걷기 운동이 식후 혈당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당뇨 전단계에 있는 사람에게 식사 후 가벼운 걷기가 생활 관리 방법 중 하나로 권장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