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생활을 시작한 보호자라면 목욕과 미용을 언제, 어떻게 해야 할지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털이 더러워 보이거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잦은 목욕을 시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반려동물에게 목욕과 미용은 단순한 위생 관리가 아닌 신체적·정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경험이 적은 보호자일수록 기본 원칙을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반려동물의 목욕 주기는 사람과 다르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과도한 목욕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건조증이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은 한 달에 한두 번, 반려묘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특별한 오염이 없는 한 목욕이 필수는 아니다. 목욕이 필요할 경우에는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하며, 사람용 제품은 피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목욕 전에는 빗질로 엉킨 털을 풀어주고, 귀 안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수준이 적당하며, 갑작스럽게 물을 끼얹는 행동은 공포감을 줄 수 있다. 샴푸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고, 수건과 드라이어를 이용해 완전히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귀 뒤나 발바닥 사이처럼 습기가 남기 쉬운 부위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