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병원, 나들이 등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동 자체가 일상이 되었지만, 반려동물에게 ‘이동’은 여전히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량 이동 중 구토, 침 흘림, 낑낑거림, 과도한 흥분이나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예민함이 아닌 건강 관리가 필요한 신호일 수 있다.
반려동물 이동 시 가장 흔히 겪는 문제는 차멀미다. 차멀미는 귀 안쪽의 평형 감각 기관이 자극을 받으면서 발생하는데,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이동 중 반복적인 흔들림과 소음, 낯선 냄새가 더해지면 구토나 식욕 저하, 과도한 침 분비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어린 반려동물이나 이동 경험이 적은 경우 차멀미 증상이 더 두드러진다.
불안 반응도 중요한 관리 포인트다. 이동장은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사용하면 오히려 공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동 중 계속 짖거나 울고, 숨으려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불안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무작정 이동을 강행하기보다는, 평소 집에서 이동장에 익숙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