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많은 사람들이 흔히 겪는 증상이지만, 걷기조차 힘들 만큼 심하다면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 현상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어지럼증은 뇌혈류 장애, 내이(內耳) 질환, 혈압 이상 등 다양한 원인과 연결될 수 있어 정확한 대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혈압 이상이다. 기립성 저혈압처럼 갑자기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면 어지럼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심하면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고혈압 환자도 혈압 변동이 심할 때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내이 질환도 주요 원인이다.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이 빙빙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메니에르병이나 이석증 같은 질환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석증은 고개를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심해져 걷기조차 힘들게 만든다.
탈수와 저혈당도 무시할 수 없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혈액량이 줄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어지럼증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급격히 떨어질 때 극심한 어지럼증과 함께 식은땀, 손 떨림이 동반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