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고혈압의 주범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지만 심장병,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짠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짠맛의 주된 성분인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고, 이를 희석하기 위해 혈액량이 늘어난다. 그 결과 혈관 내 압력이 상승해 고혈압으로 이어진다.
특히 라면, 젓갈, 김치, 가공식품처럼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음식들이 문제다. 이런 음식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숨은 나트륨’이 다량 들어 있어, 자신도 모르게 하루 권장량을 초과하기 쉽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권고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