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나 단순한 목감기로 시작된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보통 급성 후두염은 감염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며 일주일 내외에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후두염이나 후두 결절, 심지어는 후두암까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흡연자나 음주를 자주 하는 사람, 직업상 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두결절이나 성대폴립은 성대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며, 이를 방치하면 음성 변화가 지속되거나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도 쉰 목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위산이 성대까지 자극을 주면서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드물지만 성대 마비나 신경성 음성 장애도 고려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후두암입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이 높지만, 증상을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쉰 목소리가 3주 이상 지속되면서 목에 혹이 만져지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