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앞발로 눈 주변을 문지르거나 바닥에 눈을 비비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단순한 귀여운 버릇으로 넘기기 전에 건강 상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가 눈을 비비는 습관은 대개 불편감이나 통증, 혹은 이상 증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행동으로,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안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레르기 반응이다. 꽃가루, 먼지, 진드기, 음식 성분 등에 과민 반응을 보이면 눈 가려움증과 충혈이 나타나며, 이때 반려견은 스스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앞발로 눈을 긁거나 바닥에 얼굴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또한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같은 물리적 자극도 비슷한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나 눈물샘 기능 이상도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실내 생활이 많고 에어컨, 난방기에 자주 노출되는 강아지일수록 눈 점막이 마르면서 가려움과 이물감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눈 표면에 상처를 남기거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