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이하 J&J)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 ‘이마비(Imaavy)’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근무력증(generalized myasthenia gravis) 치료제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성인과 12세 이상 청소년 모두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된 이마비는, 자가항체가 근육 수용체를 공격해 신경-근육 간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병태생리에 대응한다. 이는 J&J가 지난 2020년 모멘타 파마슈티컬스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확보한 핵심 자산이다.
이마비는 혈중에서 자가항체의 생존을 도와주는 FcRn 단백질에 결합해 그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자가항체를 체내에서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특히 아세틸콜린 수용체나 근육 특이성 타이로신 키나아제(MuSK)에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적응증이 부여됐다. 임상시험 결과, 이마비는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말하기, 식사, 의자에서 일어나기 등)을 의미 있게 개선했고, 근력 회복에서도 위약 대비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현재 미국 내 중증 근무력증 환자는 약 10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마비는 이미 승인된 아젠엑스(Argenx)와 UCB의 유사 약물들과 함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J&J는 이마비의 가격을 1200mg 바이알당 1만 2,480달러로 책정했으며, 경쟁 약물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상업보험 가입 환자에게는 본인부담금 없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