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쉬는 날엔 침대랑 한몸이었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카메라 들고 밖으로 나가게 됨 ㅋㅋ 최근에 필름 느낌 나는 사진에 꽂혀서 서울 근교만 슬쩍 돌아다니는데, 같은 곳도 빛만 잘 받으면 되게 있어 보이더라. 지난주엔 그냥 산책하듯 갔다가 내가 찍은 컷들 너무 잘 나와서 혼자 좀 어이없었음
특히 바람 좀 부는 날이 진짜 예쁨. 머리 날리는 건 짜증나는데 사진은 또 그런 날이 제일 분위기 살아 ㅠㅠ 그래서 남들 카페 줄 설 때 나는 골목이랑 난간, 그림자 이런 거 찍고 있음. 친구가 나보고 여행 가서 풍경보다 본인 감성에 취한 타입이라는데 뭐 맞말이라 반박 못 했어
암튼 앨범 보는데 최근 사진들이 다 너무 내 취향이라 혼자 흐뭇함. 같은 서울인데 나만 좀 다르게 노는 느낌? 괜히 뿌듯해서 올려봄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