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묘 집사라 아침마다 화장실 세 개 다 체크하고 사료량까지 재는 게 습관인데 요즘 내가 아파서 그것도 겨우 하고 있음. 지난주에 마당에서 길고양이들 밥 주고 풀숲 좀 정리하다 왔는데 그날 이후로 열나고 온몸에 두드러기처럼 발진 올라와서 병원 갔다가 쯔쯔가무시병 진단 받음. 물린 자리 찾아보니 배 쪽에 까만 딱지 하나 있던데 그게 그거라고 함. 항생제 먹고 있는데 열은 좀 떨어졌어도 몸살 기운이 계속 남아있어서 애들 화장실 치우는 것도 힘에 부침. 막내가 요즘 방광염 재발 조짐 있어서 물 섭취량도 매일 체크해야되는데 내가 이 상태라 신경이 두 배로 쓰임. 원래 진단받으면 금방 괜찮아지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는 느낌이라 조금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