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식 대신 운동모임 나가는데 거기서 선배가 자기 애 얘기를 꺼냄. 돌 지난 애가 검진에서 한쪽이 안 내려왔다고 잠복고환 증상이라길래 다들 그게 뭔지 몰라서 한참 얘기함. 나도 어릴 때 비슷한 수술 받은 기억이 있어서 괜히 더 신경쓰임. 그날도 속으로는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 참고 물로 버팀. 간수치 때문에 병원 가서 피검사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숫자 보고 또 뜨끔해서 이번엔 진짜 줄이자 하고 다짐만 백번째. 애 얘기 듣고 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넘어간 증상들이 있었나 싶어서 찾아보게 됨. 어릴 때 수술받은 거 기억 가진 사람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