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 열심히 다니면서 나름 몸 관리한다고 자부했는데 지난주에 회식하고 나서 갑자기 배가 미친듯이 아파서 응급실 갔더니 췌장에 염증 수치가 높다고 그러더라. 술은 원래도 잘 안마시는데 그날따라 기름진 거 잔뜩 먹고 술까지 좀 마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평소에 코어 운동한다고 근육은 열심히 챙겼는데 정작 먹는 거는 신경 안 쓰고 있었던 것 같아서 반성 중이다. 퇴원하고 나니까 췌장염 음식 뭘 조심해야 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검색해봐도 다 다른 말이라 뭐가 맞는지 헷갈린다. 필라테스는 계속 다녀도 되는지, 복부 자극되는 동작들은 피해야 되는건지도 걱정이고, 커피도 하루 두세잔은 마시는 편인데 이것도 줄여야 하나 싶어서 신경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