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회식이었는데 소주 두 병 정도 마시고 집에 와서 누웠더니 갑자기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 예전엔 그냥 취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요즘 자꾸 이러니까 겁이 나서 폐부종 치료는 어떻게 하는 건지 찾아보게 됐어. 발목이랑 종아리도 유독 부어있길래 혹시 간이나 심장 쪽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가 싶고. 회식 끝나고 다음날 숨쉬기 힘든 게 벌써 세 번째인데 그때마다 다신 이렇게 안 마셔야지 다짐만 하고 또 술자리 가면 못 참고 마시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간수치 얘기 나올 때마다 뜨끔하면서도 정작 술은 못 끊고 있는데 이러다 진짜 큰일 나는 거 아닌지 걱정만 늘어간다. 건강검진 받은 지도 꽤 됐는데 이참에 폐랑 심장 쪽도 같이 봐야 하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