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손주 어린이집 데려다주다 갑자기 말을 더듬길래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집에 와서 애 엄마한테 말해보니 몇 주 전부터 가끔 그랬다고 해서 더 놀랐다. 흥분해서 빨리 말하려 할 때 유독 심해지고 평소엔 또 괜찮아서 헷갈린다. 네 살이면 원래 이러다 넘어가는 시기도 있다던데 이게 말더듬증인지 그냥 지나가는 건지 구분이 안 가서 속이 탄다. 수영장 다니느라 붙어있는 시간이 줄어서 내가 못 챙긴 사이 심해진 건 아닌지 그 생각만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