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언니네 집 갔다가 조카가 신나서 말하는데 단어 앞에서 자꾸 막히면서 더듬는 게 심해진 걸 봤다. 작년에도 좀 그러긴 했는데 이번엔 한 문장 말하는데도 몇 번씩 걸려서 언니한테 말더듬 치료 받아본 적 있냐고 물어봤더니 아직 병원은 안 가봤다고. 애가 흥분하면 더 심해지는 것 같은데 이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 시기인지 아니면 지금부터 봐야 되는 건지 감이 안 온다. 나도 요즘 남친이랑 밤마다 통화하느라 늦게 자는 바람에 몸이 엉망이라 생리 주기까지 꼬여서 정신이 없는데 조카 저러는 거 보니까 더 신경이 쓰인다. 애들 저럴 때 보통 얼마나 지켜보다가 병원 가는 건지 궁금해졌다.